Chelsea : Cech, Terry, Carvalho, A Cole, Ivanovic, Mikel, Lampard, Ballack (82' Zhirkov), Malouda, Drogba (90' Kalou), Anelka (87' J Cole) / sub not used : Deco, Ferreira, Hilario, Alex

Arsenal : Almunia, Vermaelen, Gallas, Clichy, Sagna (75' Eboue), Song, Diaby (74' Rosicky), Fabregas, Nasri, Arshavin, Walcott (65' Bendtner) / sub not used : Campbell, Denilson, Fabianski, Ramsey

Comments from MOTD

아스널의 경기력이 맨유전보다 조금은 나아졌지만, 결국 졌다. 첼시 원정에서 점유율은 60%에 달했고 코너킥은 두 배가 많았으며 슈팅은 18개나 됐다. 그렇지만 수비를 저렇게 하면 이길 수가 없다. 너무 좋지 않은 실점을 두 번이나 했다.

공은 아스널이 잡고 있었고 첼시는 물러나 있다가 역습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아스널은 시즌 내내 스트라이커가 없는 데도 최다 골 2위라는 점은 대단하다. 그러나 첼시는 빅4 맞대결에서 4전 4승이고, 아스널은 5전 4패다. 이런 모습으로는 리그 우승을 할 수 없다.

첼시에는 완벽한 역습이 준비되어 있었고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를 이미 인정했다. 팀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지만, 주장인 존 테리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강철의 balls를 지닌 선수다.

큰 경기에서는 선제골이 매우 중요한데, 아스널은 점유율이 높았지만 첫 골을 세트피스로 쉽게 실점했다. 기본적인 수비가 되지 않았는데, 세 명의 아스널 수비가 히카르두 카르발류를 누가 막아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 했다. 그러다 클리시가 골 포스트를 비웠고, 나스리가 카르발류를 막으러 가면서 공간이 크게 생겨났다. 드로그바는 그 공간으로 그냥 걸어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역습 수비 또한 다시 문제가 됐는데, 드로그바가 잘 넣기는 했지만 수비도 엉망이었다. 수비수 중 한 명은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드로그바를 막아야 했는데 놓쳤다. 드로그바는 그냥 안쪽으로 접고 왼발 슈팅으로 간단하게 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아스널은 폭이 너무 좁았다. 측면으로 전혀 플레이가 되질 않았다. 아르샤빈 원톱은 수비 벽에 부딪혔고, 첼시가 쉽게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안첼로티 감독이 수비를 정말 잘 준비했다. 아스널은 빠른 선수들을 투입하고도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했다. 아르샤빈이 밑으로 내려와도 아무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선수가 없었다.

왜 벵거 감독이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와 골키퍼, 파브레가스의 파트너가 될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수비에서도 역습 장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

Comments from YH

맨유가 선두에 있는 상황이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는데 2-0 완승으로 끝나 기쁘다. 이제 아스널의 약점은 EPL을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을 테고, 안첼로티는 그 약점을 놓칠 정도로 나쁜 지도자가 아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점은 테리의 불륜 스캔들이 경기력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테리는 쓰레기 같은 인간일지 모르지만, 필드 위에서는 최고의 리더가 분명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간적으로도 더 성숙하길 기대한다.


Posted by yhfactor